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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광연 앵커
■ 출연 : 유병욱 / 순천향대 서울병원 가정의학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숫자가 사흘째 1700명대로 집계됐습니다. 4차 대유행의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자 정부가 오는 8일 종료될 예정이었던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를 22일까지 2주간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오늘은 유병욱 순천향대 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님 나오셨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이번 거리두기를 2주 더 연장하기로 했는데 거리두기 내용은 잠시 뒤에 여쭤보기로 하고 왜 연장됐는지 지금 상황을 한번 진단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저희가 최근에 계속 보도하고 있습니다마는 확진자 숫자 1700명대이고요. 비수도권 비중도 연일 4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지금 상황 어떻게 진단하고 계십니까?
[유병욱]
우선 우리가 4차 대유행이 시작되기 바로 직전의 확진자 패턴을 한번 생각해 보면 그때 이런 표현이 많이 나왔습니다. 확진자 숫자가 400명에서 600명대로 지속적으로 진행되느냐. 3차 대유행이 시작돼서 1200명대를 찍었던 2020년 12월 이후로 한 번도 300명 밑으로 내려가지 않고 400~500명대로 유지될 때 이런 표현을 썼었죠. 코로나19의 특성에 대해서 우리가 이해할 때가 됐다. 즉, 감기와 같은 코로나19의 바이러스는 변이가 이루어지면서 증상은 약해지고 치명률이 약해지는 그런 패턴을 보이는데 문제는 젊고 건강하고 또는 백신을 맞지 않은 면역이 튼튼한 분들 사이에서는 증상이 없는 상태로 한 명이 한 명 정도에게 꼬리에 꼬리를 물고 지속적으로 감염을 시키는 것이죠.
경로를 알 수 없는?
[유병욱]
그렇죠. 그런데 문제는 증상이 제가 없어요. 증상이 있어서 검사를 해서 양성이 나왔을 때는 이미 증상을 보이고 3~5일 정도 지난 다음이니까 이미 누군가에게 감염시켰고 그 연결고리가 폭발했던 바로 촉매가 됐던 것이 마스크 착용에 대한 메시지의 혼란이었습니다. 그게 5월 말, 6월 초였죠. 동시에 델타 변이가 우세종이 될 거라고 하는 예측이 현재 61%가 나오고 있는데 그 부분도 오늘 검사한 사람이 확진이 돼서 이분이 델타 변이를 갖고 있다고 얘기한 게 아니라 실제로 전체 조사를 한 것이 아니라 수도권 25%, 비수도권의 20%에 대해서 그 바이러스의 형태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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